▪️홍콩 2일 차 일정
쇼핑센터 3곳 방문 - 점심 딤섬 - 자유일정
🔹자유일정 (택시로 이동)
홍콩섬 만다린 케이크샵 - 베이크드 하우스 - 홍콩 스타의 거리 K11 MUSEA
2일 차 일정은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이날은 점심시간만 지나면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무려 세군데의 쇼핑센터를 가야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든 쇼핑타임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딤섬을 갔는데 이곳에 대해서는 정말 말을 아끼겠습니다.
홍콩 패키지는 많은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지만, 그 마지막 딤섬집에서 그 절정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희 일행 8명 중 5명은 마카오로 저 포함 3명은 자유를 선택해서 여기서 각자의 여행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자유일정이 시작되자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더욱더 만족스러웠어요.
저희는 전날 찾아본 만다린케이크샵을 가기로 하고 홍콩섬으로 가는 택시를 탔습니다.
홍콩섬 만다린 호텔은 장국영이 마지막을 보낸 호텔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 만우절 정말 만우절 이야기처럼 스러져간 장국영이 무척이나 좋아한 곳이라고 하죠.
만다린 케이크 샵은 이곳 만다린 호텔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치즈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저희는 자리를 잡고 앉아 그동안 먹지 못한 한이라도 풀 듯 상당한 양의 베이커리와 케이크를 시키고 아메리카노, 카푸치노를 마셨습니다.
이곳은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앉은자리에서 바로 주문가능하며, 친절한 서버분이 어떤 질문에도 친절하게 대답해 줍니다.
정말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오랜 시간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홍콩섬의 거리로 나섰습니다.
▪️만다린 케이크 샵
🔹가격정보
케이크 및 베이커리 류 $30-70
아메리카노 $82 (한 번 리필 가능)
카푸치노 $88
🔹영업시간 매일 08:00~20:00(일요일 19:00)
*홍콩달러입니다.
이곳을 나와 제일 먼저 제니베이커리를 갔습니다.
어제 구매 못한 것을 더 구매한다고 친구가 말해서요.
다행히 이날도 대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들린 곳이 바로 유명한 베이크드하우스입니다.
사실 저희 패키지에는 에그타르트가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전날 가이드가 이곳 에그타르트를 산다며 다녀오겠다 말하고는
살 수 없었다며 다른 곳 에그타르트를 제공한 일이 있었습니다.
정말 맛이 없는 그 타르트를 먹으며 느낀 실망감이란..
그래서 저희는 이날 이 베이크드하우스 에그타르트를 반드시 먹으리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게 서 있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긴 줄은 아니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서있을 때부터 기분 좋은 고소한 냄새가 폴폴 풍깁니다.
저는 이 베이크드하우스에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곳은 에그타르트만 판매하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었고, 정말 다양한 빵들을 사람들이 구매했습니다.
저희는 에그타르트가 목적이어서 이 에그타르트를 한 상자 8개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빠져나왔습니다.
나중에 다 만나서 먹어보니 확실히 전날의 그것과는 맛의 차이가 엄청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식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이곳의 베이커리류는 한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니 원하시는 만큼 구매하셔서 한국에 돌아와 드셔도 됩니다.
쿠키와 타르트를 사고 유유히 어제와는 다른 기분으로 골목골목을 다녔습니다.
보지 못하고 지나갔던 많은 것들을 보면서 말이죠.


▪️베이크드하우스
🔹에그타르트 $12.5
🔹영업시간 매일 08:00~21:00
*홍콩달러입니다.
이렇게 원하는 것들을 다 하고 나니 5시가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스타의 거리로 넘어와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가이드와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전날은 제대로 보지 못했던 스타의 거리를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바다를 따라 예전 보았던 풍경 그대로 인듯한 홍콩의 도시를 감상하며 하릴없이 앉아있었습니다.
저희에게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바쁘지 않게 즐기는 여행의 묘미를 만끽했습니다.
더없이 좋다.
저희가 한 말입니다.
슬슬 땅거미가 지니 시작하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쇼핑몰을 들어갔습니다.
그곳 푸드코드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사실 처음엔 식당을 찾아볼 요량이었지만, 만사 귀차니즘이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잡았는데,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당황했습니다.
카드만 되는 건지 현금도 받는 건지 난관이었습니다.
물어물어 현금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또 주문을 하려는데 그림보다 글씨로 쓰여있는 메뉴판을 당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래도 친절한 홍콩 사람 덕분이 메뉴도 해결했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새우라멘, 볶음면, 그리고 스테이크입니다.
여기 새우라멘 정말 맛있습니다.
볶음면도 심심하니 일품이고 스테이크도 부드럽게 잘 구워져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저희가 들어간 K11 MUSEA의 푸드코드가 나름 맛집이었어요.
자유여행을 가셔서 스타의 거리를 구경하시고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이곳에 한 번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K11 MUSEA 푸드코트
🔹가격정보
새우라멘 $108
볶음면 $78
스테이크 $120
맛있는 식사를 하고 홍콩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는 디올의 행사로 화려한 트리가 빛을 뿜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 트리가 야경과 무척이나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밖으로 나오니 엄청나게 춥습니다.
홍콩의 12월은 반팔이나 카디건으로만 견디기엔 춥다는 걸 이날 알았습니다.

그래도 자유로운 시간이 주는 행복이 더 컸던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짧았던 홍콩여행의 이야기는 끝이 났습니다.
정말 힘든 홍콩이었지만, 또 이 자유시간이 있어 조금은 상쇄된 기분입니다.
그리고 홍콩여행의 팁하나를 드리자면,
꼭! 텀블러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밤비행기로 이동하신다면 말이에요.
홍콩은 공항에서 물을 살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고 정수기가 있지만, 컵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물을 살 수는 있지만, 공항 밖에서 사 먹는 물의 1.5배 정도의 가격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처음가시는 것이 아니라면, 처음 가시더라도 용기가 있다면 저는 홍콩은 자유여행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교통편이 잘 돼있는 편이라 자유로 다니더라도 부담 없는 곳이기도 하고 자유여행을 하실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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