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코스
저녁 - 스린야시장(패키지) -오차드파트호텔 - 시먼딩(서문정, 자유)
저녁을 먹고 바쁘게 스린야시장을 향했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대만을 대표하는 큰 야시장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이드왈 타 야시장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고 말하며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줄까 하고 물었는데
저희는 1시간만 있겠다고 했습니다.
빨리 이곳을 구경하고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에 시먼딩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스린에서 1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곳에서 먹어야하는 먹거리들을 설명을 듣고 제일 먼저 간 곳이 취두부가게였습니다.
혹시 취두부를 드셔보셨나요?
이미 경험해본 일행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가게 앞에 서있는데 예상치 못한 냄새에 도망치듯 저는 가게를 빠져나왔습니다.
엄청나게 충격적인 냄새였습니다.
그런데, 도전하는 일행이 있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린야시장에서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유명한 왕자치즈감가집에서 치즈감자를 구매했어요.
가이드 추천으로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라고 해서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이 두곳은 가이드가 구입을 도와주어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리에 서서 이 치즈감자를 먹는데 정말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구운 감자위에 듬뿍 올라간 치즈와 옥수수가 폭탄처럼 흘러내리고 있는데 느끼하지 않고 고소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시장 구석에서 감자를 먹고 다시 이동하는데 정말 먹거리들의 천지입니다.
호기심 많은 일행들과 함께라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구경하고 사 먹고 하면서 한 걸음씩 자리를 옮겼습니다.
닭발과 후추빵 그리고 뭔가 향신료과 함께 섞은 듯한 구아바, 그리고 목마름을 달래줄 생레몬차까지.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했습니다.
이곳 대만도 도교사원이 곳곳에 있는데 이곳 스린야시장안에도 이 사원이 있습니다.
앉아서 먹을 곳을 찾다 이곳에서 앉아 먹는 사람들 틈에서 저희도 구입한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후추빵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대만 특유의 향신료 향이 맞지않으니면 그렇게 권하고 싶은 음식은 아닙니다.
구아바의 경우 향신료 덕분인지 달콤 새콤한 맛이 더 살아나는데 그냥 생과일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약속한 1시간이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음식, 지파이를 사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스린야시장의 시작에 치즈감자가 있고 그 끝나는 곳에 지파이 가게가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돈다면, 그 반대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지파이는 처음에 먹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배가 부른상태라 맛은 있었지만,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만약 스린 야시장을 가신다면 조금은 여유 있게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먹는 것에 눈이 팔리면 시간이 훅훅 지나갑니다.
▪️스린 야시장 먹거리
🔹취두부 $90
🔹후추빵 돼지/ 소 $60/$70
🔹닭발 $150
🔹지파이 (순한맛/ 매운맛) $90
* 과일과 음료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모두대만 달러입니다.
지파이까지 모두 맛을 보고 호텔을 향했습니다.
저희가 묵은 곳은 오차드 파크 타이베이라는 호텔로 중심가에서는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 지하에 까르푸가 있고 은행들도 근접해 있고 타이베이 역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 나름 편리성을 갖춘 곳입니다.
대만도 일회용품 사용규제가 있다고 해서 물 제공이 안될까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곳 오차드파크 호텔은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호텔 슬리퍼와 물 2병, 수건 그리고 다회용 샴푸, 보디샴푸는 준비되어 있으나 나머지 용품들은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방은 넓고 깨끗한 편으로 옷장이 있어서 홍콩에 비해 편리했습니다.
호텔 체크인 시 호텔 명함이 같이 제공이 되는데 혹시라도 택시를 타실 경우 유용하게 사용되니 여행동안은 지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호텔 체크인을 급하게 마치고 시먼딩을 향했습니다.
가이드왈 시멍딩을 서울의 명동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정말 그 분위기가 있습니다.
시먼딩에 들어서는 순간 명동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시먼딩에도 유명한 먹거리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행복당 밀크티입니다.
대만은 밀크티가 원래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행복당은 알아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행복당을 찾아가는 길 중간에 곱창국수로 유명한 아종면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복당은 이미 줄이 길게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문만 하면 되는 줄이라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이곳에서 먼저 밀크티를 주문하면, 옆에서 공장처럼 만들고 있는 곳에서 픽업을 하면 됩니다.
이 픽업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긴 하지만, 끊임없이 만들고 있기에 그것도 많은 시간이 요구되지는 않았습니다.
행복당 밀크티는 흑당버블티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버블이 엄청나게 부드럽습니다.
질기거나 하는 느낌 없이 살살 녹는 것 같은데, 평소 버블티를 좋아하지 않는 저조차도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행복당 버블티를 들고 지나왔던 국숫집을 향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작은 걸로 하나를 주문하고 고수를 토핑으로 얹었습니다.
그리고 자율로 마련된 소스 중 하나는 넣어 휙휙 섞은 후 맛을 보았습니다.
이 국수 맛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곱창, 고수 다 좋아하지 않는데 이 국수는 먹을 만합니다.(물론 곱창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국수와 국물만..)
특히 갈릭소스와 가쓰오부시가 잘 어우러집니다.
시먼딩에 가시면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먼딩 먹거리 정보
🔹행복당(싱푸탕) 밀크티 $120
🔹아종면선 곱창국수 소 / 대 $65 / $80
*모두 대만 달러입니다.
대만 여행은 먹거리로 시작해 먹거리로 끝나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의 여행보다 먹거리 정보가 더 많이 포함될 여정이니,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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