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나이트 투어(선택) $80
꿀 같은 휴식을 마치고 선셋을 즐기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이 선셋 나이트 투어는 선셋과 나이트 투어의 장점만 살려 묶어서 진행하는 투어라고 합니다.
실제 여행사 선택일정에는 나이트 투어만 있었기 때문에 현지에 왔을 때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알로나 스윗 호텔이 알로나 비치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관계로 항상 저희 팀이 가장 먼저 버스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건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자리에 먼저 앉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툭툭 스타일은 그게 의미가 없지만, 만약 데이투어등을 가신다면 맨 뒷자리는 정말 비추합니다.
엄청나게 흔들려서 이동시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앉아 호텔로 이동을 합니다.
이 투어도 선택인지라 모든 패키지 투어 참가자들이 함께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이 투어는 사람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꾸미고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날이랄까요.
선셋을 보기위해 노스젠빌라로 이동을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곳이 리조트인지 몰랐고 그냥 선셋명소인 줄 알았는데 리조트 안에 마련된 선셋포인트였습니다.
그래서 리조트를 지나 걷는데 확실히 그 안쪽이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는데 그곳들도 전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곳은 바다 위에 떠있는 다리 같습니다.
바로 앞에 드넓게 펼쳐진 광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맥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병씩 나누어 주는데 술을 마시지 못하는 저희 일행들도 살짝 치얼스를 하며 기분만 내어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해가 떨어지는 순간을 모두 보았다면 좋았을 텐데..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해가 떨어지는 와중에 그곳을 나와야 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아쉬워서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바다를 오래 보고 싶다면, 저는 선셋투어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스젠빌라에서의 선셋은 정말 수평선이 맞닿아 예술적인 그림 한 폭이 완성됩니다.
이동을 하면서 가이드는 실제 노스젠빌라보다 공항 쪽이 선셋을 더 명소라며 그 지역 사람들이 선셋을 보기 위해서는 주로 이쪽으로 온다며
지나가는 길에 설명을 해 주었지만, 바다 위 낭만과 비할 바는 아니었습니다.
선셋을 보고 나이트투어를 하기 전 마련된 식사 시간은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쿤스 스틱 앤드 볼이라는 식당입니다.
▪️ 쿤스 스틱 앤드 볼 (나이트 투어 포함 식당)
📍홈페이지 예약 가능, 한국어 가능, 무료 픽업 서비스 제공
가이드에게 필리핀에서 먹어야 할 음식에 대해 물었을 때
실제 필리핀은 튀기거나 구운 음식들을 가장 맛있게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날 이 식당에서 그런 음식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튀긴 요리들과 구운 고기들과 갈릭 볶음밥이 함께 제공되고 음료는 개인적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 제공으로 망고 스틴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의 최고는 사실 갈릭 볶음밥이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았던 걸까요?
나이트 투어를 보기 위해 또 이동을 합니다.
이 투어는 알로나 비치에서 진행을 하는데 이 나이트 투어의 핵심은 바로 불쇼입니다.
동남아 여행을 가면 불쇼가 많이 진행되는 듯 하지만, 저는 이곳의 불쇼가 처음이었습니다.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 음료수 한 잔씩이 제공됩니다.
오렌지, 파인 그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됐는데 저는 파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불쇼는 확실히 앞에서 보셔야 더 재미있게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 선점은 살짝 가이드의 역량도 있는 듯했습니다.
아무래도 패키지관광을 온 사람들이 더 앞쪽으로 앉게 됩니다.
개인으로 오시면 불쇼 입장시간 전에 미리 자리를 잡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K-POP에 맞춰서 신나게 공연이 시작되는데 평소 흥이 없는 저도 절로 흥이 나는 쇼였습니다.
화려한 불꽃들의 향연이 대략 30분 정도 펼쳐지는데, 군무부터 솔로까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들 실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불쇼의 멤버는 모두 남자입니다!
흥겨운 밤의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날 밤을 맞이했습니다.
모든 투어들이 힘들고 피곤했지만, 그 이상으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은 새벽 5시부터의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았지만, 잠을 자야만 했습니다.
이제 곧 필리핀의 마지막 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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