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브라운 우리가족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그리고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가족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의 저였다면 그냥 지나쳤을 문자였는데
어린이날 공연이라는 말에 조카들이 생각났거든요.
서대문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 뮤지컬은 나름 어린이 뮤지컬로는 꽤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인 것 같았어요.
어린이 공연은 앞자리가 좋다는 팁을 받아서 인터파크를 통해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얼리버드 예매로 할인을 받았어요.
5월 4일~5일 양일간 3타임씩 진행되었는데 저는 4일 4:30 공연을 선택했습니다.
조카 2과 저 이렇게 세명이 오붓하게 보게 되었지요.
처음엔 둘째조카님이 아빠와 같이 가겠다고 울어대는 통에 과연 내가 데리고 갈 수 있을까? 심각한 고민을 했지만,
고맙게도 첫째 조카님의 달래기 스킬로 울음도 그치고 셋이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공연장 앞에 티켓을 바꾸러 가는데 바로 굿즈들을 팔고 있더라고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죠.ㅂ니
조카들에게 작은 굿즈를 하나씩 안기고 공연을 보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사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은 저도 처음이라 조금 지루할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꽤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관객들의 참여도 유도하고 함께 어울리수 있는 공놀이도 하고,
배우분들이 직접 무대밖으로 나와 뛰어다니니 아이들이 정말 집중하고 보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조카님들은 부끄럼쟁이들이라 배우분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했어요.
저는 그게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1시간의 공연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었어요.




어린 조카님들도 느낀 점이 있었을까요?
무척 궁금합니다.